예린이의 다음 일기조금씩 어른의 생각을 배우는 하루오늘 예린이는 학교에 가기 전부터 마음이 조금 무거웠다. 특별히 안 좋은 일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, 요즘 들어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. 공부도 예전보다 어려워졌고, 친구들과의 관계도 단순하지 않았다. 하지만 예린이는 이 마음을 피하지 않기로 했다. 모르는 문제를 그냥 넘기지 않듯이, 마음도 그냥 지나가게 두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.아침 조회 시간, 담임 선생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. “여러분은 지금 자라는 중이에요. 자란다는 건 키만 크는 게 아니라, 생각도 같이 크는 거예요.” 그 말을 들은 예린이는 괜히 노트를 꾹 눌러 적었다. 생각이 크는 건 어떤 걸까. 정답이 없는 질문이었지만, 왠지 중요하게 느껴졌다.첫 수업은 수학이었다. 오늘은 ..